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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구조적 결함? 정부, 원인규명 정밀조사 착수

  • 기사입력 2008.09.22 17:19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의 고급세단 제네시스 결함발생에 대해 정부가 정밀 조사작업에 착수했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일부 제네시스 구매자들이 도로를 주행하던 차가 갑자기 계기판 시스템 경보 등에 일제히 불이 들어오며 멈춰서는 현상을 신고해 옴에 따라 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 결함여부에 대한 정밀조사를 의뢰했다.
 
국토해양부측은 추석 전인 이달 초 성능시험연구소에 제네시스의 구조적 결함 여부를 가릴 정밀조사를 의뢰했으며 성능시험연구소는 3개월 정도의 조사기간을 거쳐 조사결과를 오는 11월 경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제네시스 결함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성능시험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발생되고 있는 상황을 놓고 볼 때, 림프 홈기능이 작동된 것 같다며 림프 홈 기능이 왜 작동됐는지에 대해서는 정밀조사 작업이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림프 홈 기능이란 엔진의 성능이나 센서 작동상 문제가 생겼을 경우, 차량의 기능이 비상모드로 전환하게 되는데 이 때 출력을 한정적으로 낮춰 서비스 센터 등에 입고시켜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차량이 스스로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림프 홈 기능은 배기가스 문제가 발생되거나 엔진 이상으로 경고차원에서 작동할 수도 있고, 엔진의 구조적인 결함 때문에 작동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 엔진전문가는 림프 홈 기능이 예민하게 설정돼 있을 경우, 약간의 충격에도 에러 메시지가 떠면서 출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며 만약,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온 상태에서 출력만 떨어지게 되면 이같은 상태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주행하던 차량이 별다른 이유없이 갑자기 멈춰선 경우는 림프 홈 기능 설정상태의 문제라기 보다는 엔진의 구조적인 결함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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