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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5, 르노 샤프란 이름달고 중동 지역 수출

  • 기사입력 2008.08.26 09:41
  • 기자명 이상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25일 부산공장에서 걸프만 인근 국가들의 기자단을 대상으로 사프란(Safrane: SM5의 수출 모델명) 시승행사를 갖고 이들 지역에서 9월 1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프란은 르노 마크를 달고 르노의 판매망을 통해 걸프협력회의(GCC: Gulf Cooperation Council) 소속 6개국으로 수출된다.
 
대상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으로 지난 7월 29일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50여대가 선적되었으며 수출 물량은 현지 시장의 수요에 따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SM3와 QM5에 이어 SM5 모델 수출을 시작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됏다고 밝혔다.
 
사프란은 2006년 2월부터 시작된 SM3 모델(수출명: 알메라 또는 써니) 수출과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선적된 QM5(수출명: 꼴레오스)에 이어 르노삼성자동차의 세 번째 수출 전략 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M5의 수출은 지난 5월부터 르노삼성자동차의 판매대수 중 수출 물량이 내수 물량을 추월하기 시작한 판매양상을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국∙내외 판매량 증가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 및 한국 경제의 무역수지 개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샤프란은 지난 1992년 출시된 르노자동차의 플래그쉽 모델로 뛰어난 디자인과 안락함, 탁월한 기능성을 갖췄었으나 프랑스 지역 이외에서는 이렇다할 인기를 끌지 못해 결국 8년 만에 생산이 중단된 바 있다.
 
샤프란은 최고출력 136마력급 4기통 2.0리터와 165마력 2.5리터, 113마력급 2.2리터 모델 등 3개 라인업으로 독일 아우디의 A6, BMW의 5시리즈, 벤츠 E클래스와 경쟁을 벌여왔으나 상급모델에 대한 르노의 낮은 인지도 때문에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카를로스 곤 르노차회장은 지난 3월22일 고려대학교 강연에서 르노자동차의 중형세단 벨 사티스를 대체할 2개 신형모델을 개발중이며 이 중 한개 모델을 오는 2010년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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