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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하반기 돌풍 일으킬 소형 CUV 쏘울 첫 공개

  • 기사입력 2008.07.16 11:59
  • 기자명 이상원

기아자동차가 올 하반기 최대의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신개념 CUV 쏘울(Soul, 프로젝트명 AM)의 외관 사진과 엔진, 차체 크기 등의 주요 제원을 16일 전격 공개했다.
 
오는 9월30일 경 국내에 본격 출시될 예정인 쏘울은 1천600cc 및 2천cc급 가솔린 엔진과 1천600cc급 VGT 디젤엔진이 장착된다.
 
이번에 공개된 쏘울은 길이 4천105mm, 폭 1천785mm, 높이 1천610 mm, 휠베이스 2천550mm로 현대 베르나보다 약간 큰 사이즈다.
 
지난 200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컨셉카로 첫 선을 보인 쏘울(Soul)은 그 해 바로 양산 디자인으로 결정됐으며 유선형 일색인 차량 디자인에서 탈피해 개성있는 외관 라인을 살리기 위해 직선형 디자인이 채택됐다.
 
쏘울에는 특히,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담당 부사장의 디자인철학인 직선의 단순화가 그대로 반영됐다.
 
직선을 살린 외관 디자인 라인과 함께 쏘울의 개성을 살리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블랙 A필라(보닛과 차 지붕을 연결해 주는 앞유리 좌우의 기둥)다.
 
국내 최초로 블랙 A필라를 적용한 쏘울은 차량의 전면과 측면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느낌으로 전고후저 형태의 측면 디자인과 어우러져 마치 넓은 시야를 확보한 비행기 조종석과 같은 외관을 완성했다.
 
블랙 A필라는 도요타의 싸이언이나 BMW 미니 등의 차량에서도 볼 수 있는 형태로 국산차로는 쏘울에 최초로 적용됐다고 기아차측은 설명했다.
 
쏘울은 이 외에 풍부한 볼륨감의 후드와 휠아치, 블랙베젤 헤드램프가 적용, 스포티하고 다이나믹한 이미지로 완성됐다.
 
쏘울은 SUV스타일에 미니밴과 세단의 승차감을 접목시킨 신개념 CUV로 차명인 쏘울(Soul)은 영어로 ‘정신(spirit)’란 뜻으로 사물의 정수(精髓), 핵심, 생명을 의미한다.
 
그레고리 기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는 쏘울은 이전 차량들을 이어가거나 대체하는 차량이 아니라 기아차의 글로벌 제품 라인업에서 그 고유의 독특하고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목적으로 탄생한 차량이라고 말했다.
 
쏘울은 오는 9월30일 경 국내시장에 출시되며, 해외시장에는 오는 10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시장엔 각각 내년 2월과 4월에 런칭될 예정이다.
 
쏘울의 국내 시판가격은 1천600만원대 전후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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