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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차, 내수점유율 85% 장악?

  • 기사입력 2008.07.06 14:27
  • 기자명 이상원

현대. 기아자동차가 올해 내수시장 점유율 85% 달성이라는 전무후무한 목표를 세워 달성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5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하반기 판매촉진대회를 갖고, 연간 63만대 판매 및 시장점유율 50.3%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5년 연속 내수시장 점유율 50% 이상 달성이라는 신기록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도 이날 경기도 화성의 한 리조트에서 2008년 하반기 전국 지점장 판매결의대회를 열고 상반기 판매대수인 15만4천대보다 36.3% 증가한 21만대 판매, 시장점유율 35% 달성키로 했다.
 
이들 양사의 목표치를 합치면 같은 그룹사인 현대.기아차는 내수시장 점유율 85.3%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반면 국산차 5사 중  GM대우차와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나머지 3사의 점유율은 사상 최악인 14.7%에 머물게 된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은 하반기에 고유가.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 및 소비위축이 우려되는 만큼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내실경영과 임직원의 위기극복 의지를 통해 이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자고 당부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국내시장에서 쏘나타 트랜스폼, i30, 제네시스 등 신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한 31만8천756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도 올해 상반기 경차시장 부활을 이끌어낸 뉴모닝과 프리미엄 SUV 모하비, 로체 이노베이션을 잇달아 선보이며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15만4천대를 판매했다.
 
또, 하반기에는 준중형 신차 포르테(FORTE)와 국내 최초 CUV 쏘울(SOUL)을 출시해 기아차 돌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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