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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주가, 54년 만에 10달러 이하로 추락. 경영위기 현실화

  • 기사입력 2008.07.03 18:10
  • 기자명 이진영

미국 GM의 주가가 지난 1954년 이후 54년만에 10달러 이하로 추락, 충격을 주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일 뉴욕 주식시장에서 GM의 주가가 급락, 한 때 9달러96센트까지 떨어졌다. GM의 주가가 10달러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954년 9월 이후 54년 만의 일이다.
 
GM의 주가폭락은 메릴린치 애널리스트가 GM의 파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비롯됐다. 이날 뉴욕증시가 개장하자 마자 GM주식이 대거 매물로 나오기 시작했다. 원유가격 급등으로 신차수요가 더욱 침체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매릴린치는 같은 날, GM의 캐쉬 플로우(현금 수지) 적자가 커지면서 당장 150억달러(10조5천억원)의 자금조달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매릴린치는 신차시장이 계속 악화돼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 결국 경영파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GM의 목표주가를 28달러에서 7달러로 인하했다.
 
2일 GM주식은 전일대비 1달러77센트 떨어진 9달러98센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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