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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포드, 사상 최대규모의 빅뱅 불발

  • 기사입력 2008.06.28 08:21
  • 기자명 이진영

세계 1.3위 자동차메이커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자동차와의 합병이 추진됐었으나 불발로 끝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비즈니스 위크지는 7월7일호 발간예정판에서 미국 GM의 경영진이 최근 경영진 회의에서 포드모터와 합병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 위크는 그러나 양사의 합병안은 이 회의 이후 더이상 진전되지 못하고 각하됐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위크지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 합병안은 GM의 한 고급간부가 제안했지만 양 사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점들을 증폭시킬 가능성이 커다는 이유로 거부됐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위크지는 양 사의 합병으로 인건비를 포함한 제조원가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데다 양 사의 보유자금을 끌어모으면 미국 자동차업계의 침체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GM과 포드간의 합병이 성사된다면 지난 1998년 이루어진 독일 다임러 벤츠와 ㅁ미국 크라이슬러와의 빅뱅 이후 자동차업계 사상 최대규모의 합병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GM은 일본 도요타자동차에 쫓기고 있는 상황이지만 시보레, 캐딜락, 뷰익, 폰티악 등 자국 브랜드와 스웨덴의 사브, 호주의 홀덴, 영국의 복스홀, 독일의 오펠, 일본의 스바루, 스즈키, 한국의 GM대우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업체다.
 
또, 포드는 머큐리, 링컨, 일본 마쯔다 등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3위의 자동차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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