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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미국시장 부진으로 수입차 사상 최대 판매실적 기록

  • 기사입력 2008.06.27 15:15
  • 기자명 이상원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 문제로 촉발된 미국경기 부진과 고유가의 영향으로 엉뚱하게 혼다코리아가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그동안 일본 사야마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어코드와 CR-V등 주요차종들이 북미와 동남아 각국의 판매호조로 심각한 물량 확보난을 겪어왔다.
 
지난 1월 중순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뉴 어코드는 월 평균 1천대 이상 계약이 이루어지면서 매달 3개월 이상 출고가 적체되는 현상을 반복하고 있으며, CR-V 역시 지속적인 인기로 평균 한달치 이상 출고가 밀리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밀려드는 어코드와 CR-V의 주문량을 사야마공장 생산능력이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출고적체 현상이 지난 5월부터는 빠르게 해소되기 시작했다. 혼다코리아는 월 평균 500대도 배정받지 못했던 신형 어코드를 이달에는 무려 700대 이상 배정받았으며 내달에는 1천대 정도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CR-V와 스즈카공장에서 생산중인 시빅도 이달부터 공급물량이 2배 가량 증가하기 시작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미국시장 침체로 북미지역으로 향하는 신차물량이 대폭 줄어든 대신,  한국시장 공급량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며 당분간은 북미시장 수요감소가 계속될 전망이어서 어코드 등 주력모델의 공급난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혼다코리아는 6월 한국시장 판매량이 국내 수입차 사상 최대치인 1천4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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