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단 한대 뿐인 BMW MINI 클럽맨이 에이즈후원 자선경매에서 7천200만원에 팔렸다. 유럽 최대의 자선이벤트인 Life Ball 2008에서 세계에서 단 한대만 존재하는 미니가 7천230만원에 낙찰됐다.
Life Ball MINI 2008은 매년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규모의 에이즈 자선이벤트 Life Ball를 후원하기 위해 패션디자이너에 의해 디자인된 특별한 MINI를 경매로 판매하는 행사다.
금년 경매에 붙여진 MINI는 옛 Mini Police Van(미니 폴리스 밴)을 연상시키는디자인으로 드나테라, 베르사체, 롯소, 잔프랑코 등 유명한 역대 디자이너에 이어 금년에는 런던의 전위적인 여성 란제리 메이커의 에이전트 프로보가트가 디자인한 MINI가 출품됐다.
이번 입찰에서는 10일 동안의 입찰기간 중 입찰금액이 무려 77회나 변동, 4만5천유로(7천200만원)까지 달, 마침내 낙찰자가 정해졌다.
MINI는 지난 2001년 이후 8년 동안 Life Ball를 지원해 오고 있으며 Life Ball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MINI가 2002년부터 eBay(이베이) 옥션을 통해 출품돼 왔다.
경매를 통해 팔린 미니의 전 수익금은 HIV.AIDS 박멸 프로젝트에 기부됐으며 지금까지 누계총액이 30만4천유로(5억원)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