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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통합 업무단지 준공

  • 기사입력 2008.06.25 08:48
  • 기자명 이상원

기아자동차가 지난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Irvine)시에 미국 통합 업무단지를 완공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미국 통합업무단지는 이번에 준공된 미국판매법인 신사옥과 기아차 단독 미국디자인센터, 서부지역사무소, 미국 판매∙생산 IT써비스 부문 등으로 구성, 미국시장에 관련된 총괄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기아차는 미국 통합업무단지를 내년 완공 예정인 연산 30만대 규모의 조지아공장과 연계, 생산에서 판매, 신차디자인의 현지화 체계를 구축, 미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의선 기아차 사장과 안 병모 기아차 미국법인 및 조지아공장 담당 사장, 이현순 연구개발총괄본부장 사장, 로사리오 마린(Rosario Marin) 캘리포니아 주정부 국무장관, 김재수 LA총영사, 켄 스튜어트(Ken Stewart) 조지아주 투자청장, 피터 슈라이어 (Peter Schreyer) 기아차 디자인총괄 부사장, 기아차 미국 딜러 대표단 등 주요 인사 3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05년 7월에 착공, 약 1천340억원이 투자된 기아차 미국 통합업무단지는 2만6천600평 규모로, 미국법인 소속직원 420여명과 디자인센터 연구원 40여명 등 총 46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기아차 미국법인 신사옥과 디자인센터는 정제되고 수려한 외관 디자인으로 완성도가 높으며 생활용수 재활용시스템과 캘리포니아 에너지 효율 기준을 준수한 건물 설계 등으로 어바인시 상징물로 부각될 전망이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 신사옥은 연건평 6천660평 규모로 지상 3층 건물 3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판매, 마케팅, 상품기획, 써비스 등의 부서와 함께 서부지역사무소와 미국 판매∙생산 IT써비스 부문 등이 입주해 있다.
 
이번 신사옥 업무 단지 준공으로 독립된 디자인 연구기능을 수행하게 된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는 연건평 3천여평에, 지상2층, 지하1층 규모로 디자인 및 모델링 스튜디오, 도장 설비, 신차품평회장, 영상품평회장 등과 함께 세계적 최첨단 디자인 설비들을 갖추고 있다.
 
미국디자인센터의 완공으로 기아차는 한국.유럽.미국.일본 등 아시아-유럽-북미를 잇는 글로벌 디자인 네트워크를 완성했으며 4개의 디자인센터는 다양한 공동연구활동을 통해 기아차 디자인 정체성과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투영한 미래 자동차 디자인을 선보이게 된다.
 
기아차는 지난 1994년 독자모델인 세피아와 스포티지로 미국시장에 첫 진출한 기아차는 하반기 정통SUV 모하비와 중형세단 로체 이노베이션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투입하여 올해는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37만대를 미국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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