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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수입차 벤츠도 고유가 영향 받는다.

  • 기사입력 2008.06.03 09:10
  • 기자명 이상원

최고급 수입차인 메르세데스 벤츠도 연일 치솟는 기름값의 영향을 받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의 지난 5월 판매량을 잠정 집계한 결과, 구입가격이 2억원이 넘는 S클래스의 판매는 크게 줄어든 반면 3천만원대 저가모델인 B클래스의 판매량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달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벤츠차량은 730여대. 이 가운데 지난 4월 208대가 팔렸던 최고급 모델 S클래스는 지난달에는 171대로 37대가 줄었으며 특히, 지난 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1억3천390만원짜리 디젤모델인 S320 CDi는 30대에서 지난달에는 18대로 절반 가량이 줄었다.
 
벤츠코리아 판매딜러에 따르면 S320 CDi는 경유가격이 치솟기 시작한 지난 4월과 5월에는 출고를 기다리던 계약차량 해지건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벤츠차량 중 가장 가격이 저렴한 3천690만원짜리 B클래스는  전월의 67대에서 지난달에는 130대로 판매량이 2배 이상 급증했다.
 
B클래스는 지난해 3월 출시이후 월평균 판매량이 70대 미만으로 기대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의 유가상승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밖에 E클래스와 C클래스는 209대와 193대로  평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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