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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하이브리드카로 한국시장 본격 공략

  • 기사입력 2008.05.29 12:36
  • 기자명 이상원

끝없이 치솟는 유가로 자동차 운행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다 내년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LPI하이브리드카 본격 출시를 앞두고 친환경 차량에 대한 세제지원안 마련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토요타자동차가 하이브리드카로 한국시장을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오는 24일부터 렉서스 중형세단 GS450을 기반으로 만든 중형 하이브리드카 GS450h를 국내에 도입, 판매를 시작한다.
 
이에따라 한국토요타는 지난 2006년 5월 RX400h의 국내도입을 시작으로 2007년 11월 렉서스의 플래그쉽 모델인 LS600hL에 이어 이번에 GS450h를 도입함으로써 렉서스 전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들여오게 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GS450h에는 최고출력 344마력의 배기량 3.5리터급 V6 가솔린엔진과 고성능 전기모터가 조합됐으며 여기에 ECVT(무단변속기)가 장착됐다.
 
 ECVT는 로우와 하이 2단계로 나뉘어진 자동 변속기를 조합한 것으로  하이브리드 모델로써는 최초로 후륜 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이 차는 특히, 주행연비가 10.15 모드 기준으로 리터당 14.2km로 웬만한 소형승용차보다 높은 수준이다. GS450h는 일본에서는 지난 16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680만엔(6천700만원) 정도에 팔리고 있다.
 
한편, 지난 2006년 도입된 RX400h는 뛰어난 연비 효율성을 바탕으로 연료사용을 최소화하고, 배기가스 배출을 억제한 친환경 모델로 공인 연비가 리터당 12.9Km이다.
 
RX400h는 3.3리터 V6 VVT-i 엔진에 니켈수소 배터리로 작동하는 전기모터 3개를 결합해 만든 하이브리드 4륜구동 모델로 최대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29.4kg.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도달시간 7.6초이다.

또 지난해 말 들여온 LS600hL은 배터리 상태에 따라 출발과 저속, 감속 시에는 전기모터로만 구동, 배출가스를 최소화해주며 급 가속시와 언덕길 등 엔진의 힘이 필요한 구간에서는 엔진과 전기모터가 함께 구동,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풀타임 AWD 시스템 탑재 및 배기량 증가에도 불구, 연비가 리터당 9.5km에 달한다.
 
한국토요타의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첫 해인 2006년 56대, 2007년 RX400h 135대, LS600hL71대등 총 206대, 그리고 올해 5월 28일까지 lS600hL69대, RX400h44대 등 총 113대로 해마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기반 친환경 자동차는 고유가 시대 대비 및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시대적인 요청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하이브리드카 판매전략을 대폭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가 내년 현대자동차의 아반떼LPI 하이브리드카 시판에 맞춰 친환경차량에 대한 세제지원 방안 마련을 검토중이어서 내년부터는 국내에서도 하이브리드카 판매가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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