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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코리아, 내년 초 시보레브랜드 국내도입

  • 기사입력 2008.05.16 13:39
  • 기자명 이상원
미국 GM그룹의 주력 브랜드의 하나인 시보레브랜드가 내년 초 국내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시보레브랜드는 GM대우자동차의 마티즈, 젠트라, 라세티, 토스카, 윈스톰 등을 공급받아 인도와 중국 등 전 세계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GM그룹 아시아태평양지역 판매. 마케팅, 서비스를 총괄하는 짐 레이몬드 총괄임원은 16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 초 GM의 한국내 제4브랜드로 시보레브랜드를 투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레이몬드 총괄임원은  날로 커지고 있는 한국자동차시장 공략을 위해 GM이 전 세계에 갖고 있는 다양한 차종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우선, GM대우, 캐딜락, 사브에 이어 제4브랜드로 시보레브랜드를 투입키로 사실상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보브랜드 도입이 최종적으로 결정된 단계는 아니며 최종결정 이전에 딜러 네트워크, 서비스 체계등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GM이 한국 도입을 검토중인 차종은 시판가격 2만달러대 초반으로 현대 쏘나타,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등과 경쟁하고 있는 말리부와 카마로 등이며 이외에 픽업트럭 실버라도와 SUV 타호, E플렉스차량인 볼트등의 도입도 검토되고 있다.
 
그는 시보레브랜드가 도입될 경우, GM대우차 내에서 생산, 공급하는 방안과 완성차 도입 등 두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든 GM대우차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의 한국내 반입에 대해서는 중국공장의 경우, 중국 수요충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에 공급할 여력이 없다고 밝혔다.
 
레이몬드 총괄임원은 시보레브랜드가 투입되고 현재 계획중인 공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이 본격화되면 한국내 판매량이 현재보다 50-75% 가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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