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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번엔 왜건시장 재도전. 9월경 i30CW 출시

  • 기사입력 2008.05.15 17:44
  • 기자명 이상원

한국에서는 해치백모델이 안팔린다는 통념을 한방에 날려버린 현대자동차의 i30가 이번에는 역시 난공불락의 시장으로 꼽히는 왜건시장에 도전한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9월 경, 지난 2월 미국 시카고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던 i30 왜건형모델인 i30CW를 국내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i30CW(Crossover-Wagon)는 i30 해치백을 기반으로 개발된 왜건형 모델로 왜건 스타일과 미니밴의 기능성을 접목시킨 모델이다.
 
i30CW는 길이 4,475mm, 넓이 1,775mm, 높이 1,520mm로 i30 해치백모델보다 길이가  230mm가 길어졌고 높이도 40mm가 높아졌으며 적재용량도 415리터로 5도어 해치백 모델보다 75mm가 커졌다.
 
특히, 뒷좌석 레그룸이 50mm 가량 길어지면서 쏘나타보다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i30CW는 1.6 및2.0리터 가솔린엔진과 1.6. 2.0 디젤엔진이 탑재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CW가 국내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i30 5도어의 스타일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실내거주성과 화물적재능력이 대폭 강화돼 왜건의 불모지인 국내시장에 새로운 왜건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국산 왜건시장은 90년대에 구 대우자동차가 누비라스패건을, 현대자동차가 아반떼 투어링을 수년 전 투입했었으나 거의 판매가 되지 않았으며 GM대우자동차가 지난해 2월부터 라세티 스테이션 왜건을 투입했으나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8월 경에 안전사양이 대폭 강화된 2009년형 아반떼를 출시하며 내년 7월 경에는 아반떼 LPG 하이브리드카를 내놓는 등 준중형차 시장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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