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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효성그룹. 대우자판, 수입차사업 확충 경쟁

  • 기사입력 2008.05.14 16:47
  • 기자명 이상원

SK그룹이 수입차사업을 끝없이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를 판매하고 있는 코오롱그룹과 효성그룹, 대우자동차판매도 수입차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국내시장에 진출할 도요타브랜드 공식딜러 모집에 BMW의 국내 최대딜러인 코오롱그룹 계열 코오롱글로텍과 메르세데스 벤츠를 판매하고 있는 효성그룹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은 특히, 또 다른 일본 브랜드인 스바루의 국내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글로텍 관계자는 스바루의 도입계획을 세운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코오롱글로텍은 현재 서울 4개지역을 비롯,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경기 분당 등 전국에 총 11개의 전시장을 운영하면서 BMW 전체 판매량의 30% 가량을 담당하고 있으며 BMW의 최고급 브랜드인 롤스로이스까지 판매하고 있다.
 
효성그룹 역시 이번 도요타브랜드 딜러 모집에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효성그룹의 수입차 판매부분인 더 클래스 효성은 지난 2004년 서울 양재동에 아시아 최대의 벤츠 전시장을 오픈 한 뒤 2007년에는 경기도 분당에  제2 벤츠 전시장을 오픈하는 등 수입차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재 아우디와 크라이슬러, 볼보, GM등 4개 수입차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는 대우자동차판매 역시 최근 일본 미쓰비시차와 총판계약을 맺고 올 하반기부터 미쓰비시차량을 국내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수입차시장에서 가장 폭넓은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SK네트웍스는 인피니티,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 크라이슬(지프. 닷지브랜드 포함)에 이어 지난해 말에는 닛산브랜드 분당딜러권을 따냈으며 이와는 별도로 벤츠와 BMW, 아우디, 렉서스 등을 직수입 판매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밖에 직물수출업과 남태평양 참치조업(선박 17척 보유)을 전문으로 하는 중견기업 신라교역이 서울 서초와 분당지역 도요타 딜러에 지원하는 등 신규업체의 수입차사업 참여시도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한국토요타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이달말이나 내달 초 프리젠테이션 과정을 거쳐 6월 말 경에 공식딜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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