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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 이노베이션, 내달 10일 출시. 시판가격 150만원 가량 인상 예정

  • 기사입력 2008.05.14 10:41
  • 기자명 이상원

기아자동차가 중형차 로체 페이스리프트모델의 신차발표회를 오는 6월10일 서울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사옥 1층 전시장에서 갖고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
 
기아차는 한층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된 로체 이노베이션 출시에 맞춰 압구정사옥 1층 전시장을 수입차매장 못지않는 럭셔리매장 수준으로 리모델링, 이날 함께 오픈할 예정이다.
 
로체 이노베이션은 기아차가 현대 쏘나타와 르노삼성 SM5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중형차시장의 새 판을 짜기위해 심혈을 기울려 만든 야심작이다.
 
특히 외관을 기아차 디자인을 이끌고 있는 피터 슈라이어부사장이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가다듬었고 차체도 쏘나타보다 5mm 가량 키워 가장 중량감있는 중형차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헤드램프는 그랜저TG의 리어램프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한 형상으로, 리어뷰는 기존 로체 리어램프의 틀에 약간 변형을 주어 날카롭게 엣지부분을 살렸다.

로체 이노베이션은 적용된 사양이 매우 획기적이다.
 
BMW나 아우디 일부 차종에 적용되는 스티어링에서 수동변속, 스포티한 운전이 가능한  패들시프트와 버튼시동 스마트키, 그리고 고속도로 자동요금징수 시스템(ETCS), 운전습관에 따라 차량이 RPM과 속도를 계산, 계기판에 녹색, 황색, 적색으로 운전상태를 나타내 주도록 해 경제적인 운전이 가능토록 한 에코 드라이빙시스템 등 국산차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첨단 편의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이 가운데 패들쉬프트 기능과 블루투스 핸즈프리 기능은 중간급인 LEX 2.0모델 이상에, 버튼시동 스마트키와 ETCS는 LEX2.0 고급형 모델 이상에 장착되며 에코 드라이빙시스템은 기본 모델인 LX에서 최고급형인 LEX 고급형까지 전 모델에 기본사양으로 장착된다.
 
특히, 패들쉬프트기능과 에코 드라이빙시스템은 국산차 전 차종을 통틀어 처음으로 적용되는 사양이다.
 
기아차는 각종 첨단 사양등이 적용된 점을 감안, 로체 이노베이션의 시판가격을 기존모델보다 평균 150만원 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기아차는 로체 이노베이션을 월 5천대 가량 판매, 쏘나타와 SM5가 주도하고 있는 국산 중형차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 놓는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중형차시장은 지난 4월까지 쏘나타가 4만8천591대, SM5가 1만7천614대, 로체가 1만359대, 토스카가 9천247대가 각각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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