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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차 메이커들, 8단자동변속기 장착 경쟁 치열

  • 기사입력 2008.05.13 16:09
  • 기자명 이상원

BMW와 렉서스, 아우디 등 세계 주요 자동차메이커들 간에 8단 자변속기 장착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8단 자동변속기는 지난 2006년 11월 도요타자동차의 고급브랜드 렉서스가 플래그쉽 모델인 LS460에 처음 장착하면서 등장한 변속기로 기존 6단 변속기보다 연비가 좋고 변속이 부드러우며 가속력이 탁월해 고급차시장에서 주목을 끌어왔다.
 
독일 변속기 전문 생산업체인 ZF Friedrichshafen과 BMW, 아우디 등에 따르면 ZF사는 올 연말 출시할 8단 자동변속기 개발을 완료, 막바지 테스트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ZF사의 8단 자동변속기는 오는 9월 파리모터쇼를 통해 데뷔,12월 경 국내에 반입될 BMW의 플래그쉽 모델인 신형 7시리즈와 SAV X6 모델에 우선 장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아우디도 ZF사로부터 8단자동변속기를 공급받아 차세대  A7 프리미엄 모델과 플래그쉽 모델인 A8, 고급 SUV Q7 등에 장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자동차도 현재 후륜 8단 자동변속기 개발작업을 진행중이며 오는 2011년까지 개발을 완료, 기아차의 신형 대형세단인 CH(개발코드명), 고급 SUV  모하비, 올초 출시한 제네시스와 베라크루즈 등에 장착할 예정이다.
 
한편,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와 쌍용차자동차는 S클래스와 체어맨W 등에 7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고 그 외에 미국 빅3 등은 주력모델에 6단변속기를 장착하고 있다.
 
8단 자동변속기는 6단이나 7단 변속기에 비해 연료효율성이 훨씬 뛰어나고 변속감이 부드러워 고유가로 연료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주요시장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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