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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가 커코리언씨, 포드주식 5.5% 매입

  • 기사입력 2008.05.12 11:58
  • 기자명 이진영

미국의 저명한 투자가인 커크 커코리언씨가 이끄는 투자회사 트라신다가 지난 9일, 미국 포드모터의 주식을 공개적으로 사들이기 시작했다.
 
트라신다는 이번 포드주 매입으로 전체 포드주식의 5.5%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트라신다는 현재는 포드자동차나 관련 회사에 대한 합병 및 매각 등에 대한 계획 또는 제안, 교섭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트라신다의 포드주식 매입기간은 오는 6월9일까지이며 매입가격은 주당 8.5달러로 최대 2천만주까지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트라신다측은 포드주식 매입 이유에 대해 포드사는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며  회사 자체를 인수하거나 경영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생각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트라신다는 포드측에 사업전략을 제안 할 수도 있다고 말해 지난번 처럼 GM측에 르노.닛산과의 연합 등을 제안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커코리언씨는 지난 4월 말  포드의 주식취득을 공표한 뒤 포드자동차의 현 경영진에 대한 지지를 강조, 적대적 관계형성을 피하고 있다.
 
한편, 포드그룹 산하의 고급차브랜드인 볼보자동차 매각 등을  촉구하는 발언을 한 커코리언씨 측근에 대해 포드측은 사죄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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