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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일본법인 문 닫을 판. 한달 판매량 겨우 22대

  • 기사입력 2008.05.08 11:26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의 일본시장 판매가 월 22대까지 떨어지는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일본 수입차협회가 8일 발표한 지난 4월의 일본 수입차 판매현황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일본법인은 겨우 22대로 전년동기의 95대에 비해 22%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따라 올해 전체 판매량도 170대로 전년도 같은기간의 523대에 비해 3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달 일본의 수입차 판매량은 1만6천333대로 전년동기의 1만4천172대보다 15.2%가 증가했고 올해 전체 판매량도 8만932대로 전년동기의 7만9천199대보다 2.2%가 증가했다.
 
일본의 수입차시장은 커지고 있는데 반해 현대차의 일본시장 판매는 갈수록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현대차 판매가 급격히 줄어든 이유는 지난달 1일부터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일부 차종의 시판가격을 평균 3.9% 인상한데다 주력인 쏘나타와 아반떼 판매를 전면 중단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TB는 5만2천500엔(51만6천원),  현대 쿠페는 11만5천500엔(113만원), JM과 그랜저TG는 14만7천엔(145만원), 그랜저TG LPI모델은 12만6천엔(124만원)을 각각 인상한 바 있다.
 
현대차는 일본시장 판매가 크게 줄어들자 투입차종을 줄인데 이어  일본법인 직원 수와 판매딜러 수도 대폭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일본 수입차시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가 2천814대로 1위, BMW가 2천646대로 2위, 폭스바겐이 2천481대로 3위, 아우디가 1천144대로 4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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