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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G2X, 한달에 겨우 5대 판매. 제2의 스테이츠맨?

  • 기사입력 2008.04.28 08:56
  • 기자명 이상원

GM대우자동차가 지난해 8월 스포츠카 불모지인 국내에 스포츠카 붐을 일으킨다는 목표로 야심차게 들여온 독일 오펠 스포츠카 G2X가 한 달 판매량이 겨우 다섯대 수준에 그치고 있어 제2의 스테이츠맨으로 전락하고 있다.
 
GM대우차는 특히, 수십억원을 들여 레이싱팀을 만드는 등 스포츠마케팅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고 있으나 G2X 판매는 오히려 갈수록 부진을 보이고 있어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다.
 
지난해 8월 독일 오펠GT를 완성차 형태로 국내에 도입한 G2X는 당초 월 판매목표를 30대 가량으로 잡았으나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월 평균 10대 가량을 판매한 이후, 11월 1대, 올 1월 2대, 2월 0대, 3월 5대 등으로 판매가 거의 중단된 상태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판매확대를 위해 수십만원씩의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나 여전히 계약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G2X는 GM산하 독일 오펠이 판매하고 있는 GT를 거대로 들여와 디자인이나 각종 사양들이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GM대우차는 지난 2005년 6월에 역시 GM산하 호주 홀덴사로부터 고급세단 스테이츠맨을 국내에 도입, 판매했으나 도입된 지 1년10개월 만에 전체 판매량 1천796대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긴채 지난해 3월 도입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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