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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수출증가 GM대우. 르노삼성차가 주도한다.

  • 기사입력 2008.04.24 10:29
  • 기자명 이상원
국산차의 수출증가세를 미국과 프랑스계 자본이 인수한 GM대우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가 주도하고 있다.
 
자동차공업협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 기아, 르노삼성, 쌍용차, GM대우차. 대우버스. 타타대우상용차 등 7개 완성차업체들의 해외 수출실적은 지난 2005년 258만6천88대에서 2006년 264만8천220대, 2007년 284만7천138대로 해마다 15만대 가량씩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하지만 이같은 증가세는 순수 국산차메이커인 현대.기아차가 제자리 걸음을 걷거나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외자계인 GM대우차와 르노삼성차는 큰 폭으로 증가, 대조를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수출실적은 지난 2005년 113만1천대에서 2006년에는 103만2천대로 10만대 가량이 줄었다가 지난해에는 107만6천대로 4만여대가 늘어나는 등 감소. 또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수출 역시 2005년 83만8천대에서 2006년 87만1천여대로 4만대 가량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74만대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GM대우자동차는 2005년 54만4천대에서 2006년 64만여대, 2007년 80만7천여대로 해마다 10만대에서 15만대씩 증가하고 있으며 르노삼성차도 수출차종이 늘어나면서 2005년 3천600대에서 2006년 4만1천320대, 2007년 5만4천971대로 늘어났으며 이달부터는 수출물량이 내수 판매량을 앞지를 전망이다.
 
한편, 쌍용자동차의 수출은 2005년 6만5천여대에서 2006년 6만대, 2007년 6만4천여대로 연평균 6만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현대.기아차보다 GM대우. 르노삼성차의 수출물량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이유는 현대. 기아차가 주력시장인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GM대우차와 르노삼성차는 GM과 르노그룹의 전 세계 판매 네트웍을 통해 신규시장을 늘려나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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