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폭스바겐, 4천만원대 초 티구안 7월 국내도입

  • 기사입력 2008.04.04 21:07
  • 기자명 이상원

(남해 현지=이상원기자)폭스바겐코리아가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신형 SUV 티구안을 오는 7월부터 국내에서 시판한다.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사장은 4일 경남 남해에 위치한 힐튼리조트에서 가진 폭스바겐 TDI 파워디젤 시승행사 기자간담회에서 티구안을 오는 7월부터 국내에 도입,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사장은 티구안의 국내 시판가격을 4천만원대 초반에서 결정할 예정이며 올해 국내에 1천대 가량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티구안은 현재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 유럽국가에서 인기가 폭발, 지금 주문하더라도 오는 11월 이후에나 출고가 가능할 정도로 출고가 적체돼 있다.
 
티구안은 골프 플랫폼을 베이스로 개발된 투아렉의 동생뻘 정도 되는 소형 SUV로 엔진은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환경 대응형 고성능 엔진인 1.4 리터급 TSI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적은 배기량에 저 회전영역을 보강한  터윈차저가 조합돼 1.4 리터급 차량과 같은 연비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성능은 2.0리터급 차량과 맞먹는 파워를 낸다.
 
이 트윈차저 엔진은, 오는 2009년 유럽에서 시행될 예정인 강화된 배출 가스기준인 유로5를 만족시킬 수 있는 엔진으로 폭스바겐이 디젤모델인 블루 모션시리즈와 병행해 세계시장을 공략할 파워 유니트다. 
  
 또, 스위치 조작으로 엔진출력 특성 등이 변경되는 오프로드 모드와 경사가 급한 비탈길을 저속으로 내려올 때나 언덕일을 오를 때 유용한 힐 클라임 어시스트 등 첨단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티구안은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드(Autobuild)가 총 400만 명의 독자들과 업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74개의 경쟁모델을 제치고 오프로더와 SU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박사장은 또, 올해 판매목표를 지난해의 4천대보다 2천여대가 늘어난 6천여대로 잡고 있으며 서비스 강화를 위해  클라쎄오토가 오는 5월에 서울 장안동에, 마이스터가 오는 10월 대치동에 각각 판금도장이 가능한 대규모 서비스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사장은 특히 수입차가 돈 많은 사람들이 부를 과시하는 수단으로 인식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이제는 자기의 개성에 맞는 차를 골라 타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