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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렉서스. 포드, 수입차시장서 밀려난다.

  • 기사입력 2008.03.19 16:23
  • 기자명 이상원

독일 아우디와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고급브랜드 렉서스, 미국 포드자동차가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올들어 지난 2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17개 수입브랜드 중 14개 브랜드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들 3개 브랜드는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2월까지의 국내 수입 신차 등록대수는 9천876대로 전년동기의 7천790대보다 26.7%가 증가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BMW와 함께 최근까지 고급 수입차시장을 주도해 왔던 아우디는 올 판매량이 816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981대에 비해 16.8%나 감소했다.
 
또, 도요타자동차의 고급브랜드인 렉서스 역시 판매량이 795대에 그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의 1천98대보다  무려 27.6%가 줄었고 미국 포드도 297대로 전년동기의 325대보다 8.6%가 감소했다.
 
반면, 아우디의 경쟁업체인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는 이 기간동안 1천364대와 1천8대가 판매되면서 50.9%와 37.7%가 증가했고 혼다자동차와 닛산의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도 81.6%와 47%가 각각 증가했다.
 
또, 미국업체의 경우, 캐딜락과 사브를 판매하는 GM코리아와 크라이슬러가 179대와 699대로 129%와 28%가 증가, 대조를 보였다.
 
아우디와 렉서스, 포드가 부진을 보인 이유는 경쟁업체들이 주력차종의 시판가격을 대폭 낮추고 중.저가모델을 집중적으로 들여온 데 비해  가격인하와 모델 다양화를 적극 추진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국내 수입차시장은 올 하반기에 닛산브랜드와 미쯔비시자동차, 내년 상반기에는 도요타브랜드 등 일본의 중.저가형 모델들이 대거 반입될 예정이어서 엄청난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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