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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회장, 크라이슬러 등에 OEM 공급량 늘려나갈 것

  • 기사입력 2008.02.22 19:32
  • 기자명 이상원
르노.닛산자동차의 카를로스 곤회장은 미국  크라이슬러와 OEM(주문자 상표부착) 방식의 차종 공급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곤 회장은 22일 고려대학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닛산 베르사를 크라이슬러에 OEM(주문자 상표부착) 방식으로 공급하는 문제에 대해 베르사를 2009년부터 크라이슬러브랜드로 남미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공급차종 확대 뿐만 아니라 다른 자동차메이커에 OEM방식으로 차량을 공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곤회장은 또, 닛산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 SM3와의 충돌 가능성에 대해서는 칠레에서만 약간의 간섭이 있을 뿐 큰 충돌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곤회장의 일문일답
 
-르노삼성차의 한국내 점유율이 10%선에 머무르고 있는데?
▲우리는 시장점유율을 높이는데 주력하지는 않는다. 얼마나 양질의 차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느냐가 문제다. 내가 보기에는 10-11%의 시장점유율은 매우 건실한 것이다.
 
시장점유율은 점차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다.
 
-닛산 스포츠카 GT-R의 한국시장 출시계획은?
▲물론, 한국시장에 출시할 것이다. 다만 수요가 워낙 많아 당장 공급하기가 어렵다. 일본은 물론, 카타르, 미국에서도 주문이 들어오고 있고 한국에서도 벌써 2대의 주문이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
 
-르노삼성차가 글로벌마켓에서 어떤 위치에 있다고 보나?
▲르노삼성차의 역할은 계속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양질의 차량을 만들어 한국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것이었다. 때문에 닛산차 플랫폼 이용해 왔다. 하지만 현재는 역할이 다르다. 닛산차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즉, 수출에 제한을 받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앞으로의 역할은 르노자동차의 플랫폼을 도입, 세계시장으로 수출을 하는 것이다. 즉, 르노자동차의 아시아지역 핵심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르노삼성차는 2007년에 수익성이 매우 좋았고, 고객만족도도 높았다고 평가한다. 앞으로 적극적인 역할 기대한다.(르노삼성차 장 마리 위르띠제사장: 르노삼성차는 앞으로 르노자동차의 플랫폼과 르노차의 고급기술을 이용할 것이다. 이미 르노삼성차는 400-1000명의 엔지니어를 확보해 놓고 있으며 며칠 내에 QM5를 유럽시장으로 내 보낼 것이다.)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

▲경쟁사 제품에 대해서는 코멘트 할 수 없다.

 

-오늘 이명박당선자를 만났는데. 정치적 야망은?

▲오피니언 리더로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정치적 야망은 없다.

 

-2007년도 르노.닛산차의 성과는?

▲곧 닛산차의 2007년 성과 및 실적을 발표 할 것이다. 르노차는 2008년에 10% 성장목표를 이미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4.5%, 2009년엔 6%선을 유지할 것이다.

 

올해 미국시장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원자재값 인상 압력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이같은 위험성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위험성을 완화하면 충분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는 모든 자동차업체들이 안고 있는 문제다. 시장은 항상 변화하며 미국시장도 어느시점에 회복될 것이다. 원자재 비용도 계속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다.

 

-자동차산업의 미래는?

▲르노. 닛산은 현재 인도와 모로코에 각각 10억달러를 투자, 신규공장을 건설중이며 여기에는 5천여명이 새로 고용될 예정이며 부품공급업체까지 합치게 되면 무려 3만5천개의 일자리를 신규로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동차는 여전히 사회적 신분을 상징하는 존재로 남아있기 때문에 계속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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