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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 동안 디젤차 두배 가량 늘어난다. J.D파워 예측

  • 기사입력 2008.01.30 08:25
  • 기자명 이상원
오는 2017년에는 세계 디젤차 판매량이 연간 2천70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세계적인 고객만족도에 관한 조사.컨설팅업체인 J.D 파워사가 최근 발표한 세계시장에서의  디젤차 수요예측 자료에 따르면 세계 신차판매 대수는 지난 2007년 6천600만대에서 10년 후인 오는 2017년에는 9천200만대로 늘어나며 이 중 디젤차는 1천600만대에서 2천9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사진은 폭스바겐의 초소형 디젤차)
 
이에따라 디젤차의 시장점유율도 23.6%에서 2017년에는 31.5%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예측자료는 영국 옥스포드에 위치한 J.D파워사의 시장예측 부문이 세계시장 및 각 시장에 있어서의 디젤엔진 탑재 승용차 및 경트럭 판매대수를 예측한 것으로 이 자료에 따르면 다음 10년간 디젤차의 연간 증가율에서 아시아, 북미, 동구지역이 서유럽지역을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북미와 아시아지역의 경우, 2007년에 세계 디젤시장의 25%에 불과했으나 2017년에는 45%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J.D파워는 현재, 북미와 아시아지역에서는 배기가스 규제 등으로 디젤차  증가가 어려운 상태지만, 브라질을 제외한 세계 주요시장에서 디젤차 도입이 허용되고 있고, 또 연비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자동차세와 연관시키는 경향이 있어 다음 10년 동안에는 세계 주요시장에서 디젤차 수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J.D파워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보면, 세계시장에서 디젤차 판매증가의 반수 이상은 계속 유럽지역이 차지할 것이다. 과거 4년간의 디젤차 증가대수의 62%는 서유럽시장이 커버해 왔다. 하지만 향후는 수요 증가의 견인차로서의 서유럽시장의 역할은 점점 약해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디젤차 예측수요에서는 서유럽의 겨우, 전체적으로 디젤차 수요가 정점을 지나고 있으며 점유율은 2008년부터 2010년에 걸쳐 매년 완만하게 성장하지만 그 후는 조금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또, 중부 및 동유럽은 디젤차 점유율이 2002년 19%에서 2007년에는 42%로 확대됐으며 향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북미지역도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 가솔린가격 상승, 소비자 및 정책결정 기관들의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승용차와 경트럭 모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세계 주요 메이커들이 디젤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북미시장에서의 디젤차 점유율이 2007년의 3%에서 2017년에는 1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남미지역은 남미 최대시장인 브라질에서 에탄올 연료 사용이 증가하면서 디젤차 수요증가를 억제하고 있지만 다른 시장에서는 디젤차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아시아지역에서는 아시아 최대 신차시장인 일본과 중국에서 디젤차 점유율이 크게 낮은 편이지만 일본이 크린디젤차 투입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중국도 디젤차 구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때문에 아시아시장 전체적으로 디젤차 점유율은 2017년에는 현재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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