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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드자동차, 작년 2조3천억원 적자기록

  • 기사입력 2008.01.25 07:56
  • 기자명 이진영

미국 포드자동차가 지난해에 26억6천500만달러(2조3천800억원)의 적자를 기록, 2006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적자에 허덕였다.

포드자동차는 지난 24일 2007년 12월기 최종 경영실적에서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1% 감소한 655만대, 매출액은 9% 증가한 1천739억달러, 순이익은 26억6천5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정리해고로 인한 손실 등을 제외한 자동차사업 전체의 적자폭은 전년대비 40억달러가 줄어든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포드는  남미지역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호조로 적자 폭이 전년도의 5분의1 수준으로 줄어 들었지만 북미지역 부진으로 적자탈출에 실패했다.
 
포드는 올해도 적자행진이 계속될 전망이어서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조기퇴직 등 대대적인 정리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알란 멀렐리 포드자동차 사장은 자동차 사업부문은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됐지만 미국 경기가 부진해 적자 탈출에 실패했다며, 전미자동차노조(UAW)에 가입된 공장종업원들을 대상으로 한 전사적인 조기 퇴직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드의 북미공장 종업원은 작년 말 기준으로 약 5만8천명으로 이들 전체를 대상으로 조만간 조기퇴직이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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