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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내선 LPG하이브리드카만 판매

  • 기사입력 2008.01.22 15:47
  • 기자명 이상원


하이브리드카 보급촉진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LPG하이브리드카가 오는 2015년까지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16일 입법예고한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통해 부품업체 육성에 필요한 생산물량 확보 및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하이브리드카에 LPG를 사용하는 것을 오는 2015년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산업자원부 가스산업과 관계자는 LPG 하이브리드카 판매를 2015년까지 한정한 것은 하이브리드카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의 수익성 확보와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일정 기간동안 LPG 하이브리드카 판매가 불가피하다는 자동차업체들의 의견을 수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오는 2009년부터 LPG 하이브리드카를 일반에 시판할 예정인 현대자동차는 LPG 하이브리드카 판매를 2015년까지 제한한 것은 많은 비용을 들여 개발해 놓은 차를 판매하지 말라는 얘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산자부측이 LPG 하이브리드카 판매를 제한한 것은 정유업체들의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불광단의 전봇대 뽑는 일고 다를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현대차는 국내에서는 LPG 하이브리드카만 판매하고 가솔린 하이브리드카는 2011년 이후부터 해외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어서 만약, LPG 하이브리드카 판매가 2015년까지 제한될 경우, 하이브리드카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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