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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09년부터 친환경디젤차 구입시 보조금 지급

  • 기사입력 2008.01.16 10:11
  • 기자명 이진영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15일, 배기가스가 대폭 개선된 친환경 디젤승용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2009년부터 친환경 디젤차 구입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디젤차 배기가스 규제를 오는 2009년 10월부터 가솔린차와 같은 수준으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며, 연비가 좋은 디젤승용차 보급으로 지구 온난화에 적극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산업성이 검토중인 친환경 디젤차 보조금 지급제도는 디젤차량으로 바꾸는데 따른 구입비용 상승 분의 절반을 정부가 보조해 준다는 것으로, 지난 2006년 말에 종료된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보조제도가 대당 20만엔 정도의 현금보조였던데 반해 이번 디젤승용차에 대해서는 판매가격 상승분인 20만-30만엔의 절반을 현금으로 보조해 준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오는17일 산업부 장관, 환경부 장관, 국토교통성 부장관, 일본 자동차공업회회장, 석유연맹 회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 오는 4월중 신엔진 개발과 구체적인 제도 마련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일본 자동차메이커들은 수년 전  대기오염 문제로 일본의 디젤승용차 부문에서 완전 철수했다. 반면, 지구 온난화 대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유럽지역에서는 연비가 좋은 디젤차량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일본 메이커들도 유럽시장에 디젤승용차를 적극 투입하고 있다.
 
한편, 닛산자동차는 올 하반기에 디젤엔진을 장착한 SUV를 일본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며 혼다차 등도 디젤차 조기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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