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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래를 위한 도전 시작. 올 480만대 판매목표

  • 기사입력 2008.01.02 09:55
  • 기자명 이상원

현대.기아자동차 그룹 정몽구 회장은 새해 경영화두를 미래를 위한 도전으로 제시하고,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해가 되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한 경영목표로 고객 최우선 경영, 글로벌 경영의 지속 추진, 미래에 대비하는 능력 확보 등을 내세웠다.
 
정몽구 회장은 2일(수)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 신년사에서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려는 노력과 더불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투자활성화와 질 높은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국민기업으로서의 역할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 그룹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의 올해 신년사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고객우선경영’과 ‘글로벌 경영안정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지속적인 질적 성장 도모로,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자 하는 경영 의지가 담겨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또, 작년에 완성차 400만대 가량을 판매, 자동차 부문 60조원 등 그룹 전체 103조원의 매출(추정)을 올렸으며, 올해는 480만여대를 판매하고 자동차 매출 69조원을 포함, 그룹 매출 118조원을 달성키로 했다.
 
 정몽구 회장은 올해는 고객 최우선 경영과 글로벌 경영의 지속 추진, 미래를 대비하는 능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경영목표에 대해 강조했다.
 
정회장은 무엇보다 고객이 원하는 사양의 제품을 원하는 시기, 장소,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고객 최우선 경영의 확실한 정착과 함께, 전세계 생산 및 판매 거점간 효율적 협력 체계를 구축, 글로벌 경영 안정화를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우선 브랜드가치 제고를 통한 판매 극대화를 위해 그룹의 마케팅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10년간 전사적으로 힘써온 품질경영의 결과로 생산은 이제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나가는 마케팅 능력을 확보해 판매와 수익성 극대화를 도모하게 된다.
 
또, 시장확대를 위해 선진시장에서는 브랜드가치 제고로, 신흥시장에서는적극적 판매확대 추진에 노력하고,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시장 발굴하고 선점하는데 그룹 역량을 집중한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자동차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신규 고용 창출에도 기여해 줄 것을 강조했다.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중국과 인도2공장의 본격적인 가동, 체코와 미국 조지아 공장 건설의 마무리 단계 돌입, 러시아 공장 착공 등, 그동안  진행됐던 대규모 투자들이 가시적 성과를 거둘 중요한 시기라며 글로벌 생산∙판매 체제가 본격 가동되는 만큼 권역별 생산기지의 효율적 운영과 안정적 가동, 수익 창출을 위한 판매 및 마케팅 역량의 극대화에 경영전반의 초점이 맞춰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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