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아 모하비, 엔진문제로 양산 지연

  • 기사입력 2007.12.14 15:46
  • 기자명 이상원

기아자동차가 내년 1월 출시할 고급 SUV 모하비가 배기가스 규제치를 맞추지 못해 양산이 지연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12일(수) 오후 늦은 시각부터 화성공장에서 모하비의 양산에 들어갔으나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유로4 배기가스 기준을 맞추지 못해 100여대가 미완성 상태로 라인에 쌓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모하비의 고급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신 사양들을 대거 적용하다 보니 엔진부문에서 문제가 생겨, 양산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일단 2008년 1월 중순부터 모하비를 고객에게 인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양산체제 구축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아차는 또 모하비의 국내 시판가격을 현대 베라크루즈보다 130만원 가량 비싼 수준에서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시판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에 따라 50-60만원 차이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아차는 오는 1월3일 서울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모하비 보도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