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타타대우상용차, 중.대형 트럭 선두 현대차 위협

  • 기사입력 2007.12.13 10:09
  • 기자명 이상원

중.대형트럭 전문 생산업체인 타타대우상용차가 올해 중.대형트럭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물량 공급 부족난을 겪고 있는 선두 현대차를 바짝 위협하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타타대우상용차는 5-7t급 중형트럭 시장에서 지난 11월 말 현재 총 4천112대를 판매, 전년동기의 1천980대보다 무려 107.7%가 증가했다.
 
이에따라 시장점유율도 36.2%로 전년동기의 22.5%보다 13.8%포인트가 상승했다. 지난해 4월부터 대형캡을 개조, 중형트럭 노부스 판매를 시작했던 타타대우상용차는 당초 중형차시장 점유율 15% 정도를 예상했었으나 화물적재 능력 등에서 다른 차종보다 경쟁우위를 보이면서 갈수록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반면, 지난해까지 중형트럭시장을 거의 독점해 왔던 현대자동차는 생산물량 부족으로 올해 판매량이 전년도의 6천838대보다 1.7%가 늘어난 6천953대에 그치고 있다. 시장점유율 역시 지난해의 77.5%보다 16.3% 포인트가 하락한 61.2%에 그쳤다.
 
현대자동차의 중형트럭 시장점유율이 7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중형트럭 생산부족으로 현재 약 3개월치의 주문량이 밀려있다.
 
또, 지난 4월부터 일본 히노 중형트럭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고 있는 스카니아코리아는 지난 11월까지 292대를 판매, 점유율 2.6%를 기록하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덤프, 트랙터 등 대형트럭 시장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총 3천994대를 판매, 전년동기의 2천368대보다 68.6%가 증가했으며 점유율도 32.0%로 8.4% 포인트가 상승했다.
 
이 기간동안 현대차는 5천848대로 8.6%가 늘었으나 점유율은 46.8%로 전년동기에 비해 6.8% 포인트가 하락했고 스카니아코리아도 703대로 13.6%가 즐어들면서 점유율이 5.5%로 2.5% 포인트가 낮아졌다.
 
반면, 볼보트럭은 838대로 30.5%가 늘어나면서 스카니아를 제치고 수입차 최다판매업체로 올라섰으며 MAN트럭은 270대로 86.2%, 이베코는 402대로 13.6%, 벤츠는 428대로 27.0%가 각각 증가했다.
 
한편, 올해 대형트럭 전체 판매량은 1만2천483대로 전년동기의 1만43대보다 24.2%가 증가했으며 중형트럭도 1만1천357대로 전년동기의 8천818대보다 28.8%가 증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