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 컬러 트렌드가 실버에서 화이트로 바뀌고 있다. 세계적인 화학제품 회사인 미국 듀폰사는 최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도 듀폰 오토 컬러 조사 결과를 미국 미시간주 트로이에서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 자동차의 컬러는 지금까지 월등한 인기를 누렸던 실버 컬러가 퇴조하고 대신 화이트계열 컬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버컬러는 자동차 보디컬러로서 지난 7년 간에 걸쳐 인기 1위를 누려왔지만 금년들어서는 화이트와 화이트 펄에 밀려 1위자리를 내 주었다.
듀폰오트모티브시스템즈 사업부가 내놓은 조사보고에 의하면 북아메리카 지역에서는 화이트 및 화이트 펄, 실버, 블랙이 거의 동률을 기록했지만 화이트.화이트 펄이 근소한 차이로 1위에 올랐다.
또, 일본에서는 화이트가 실버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멕시코에서는 화이트가 2위인 회색에 2배 이상이 차이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듀폰사는 55년 간에 걸쳐 색채에 관한 통계 데이터를 추적, 색의 기호에 근거한 트랜드를 발표해 오고 있다.
금년에는 화이트 및 화이트 펄이 트랜드의 흐름을 바꾸는 색으로 등장했으며 장기적으로는 새롭게 블랙 메탈릭계통 색채가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레드컬러도 계속 인기순위를 올리고 있어 거의 모든 카테고리에서 선명한 색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에서도 최근들어 화이트계통이 실버나 진주색 계통을 누르고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