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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SM5 출력. 변속기 단수 높일생각 없다.

  • 기사입력 2007.12.09 09:57
  • 기자명 이상원

르노삼성자동차가 최근 국산중형차의 출력 및 자동변속기 단수 높이기 경쟁과 관련, 자사의 SM5 뉴 임프레션 모델의 출력 및 변속기 단수를 높일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7일 강원도 양양 쏠비치호텔에서 가진 QM5 테스트 드라이브 관련 기자회견에서 SM5의 출력이나 변속기 단수를 높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SM5 뉴 임프레션은 현 상태에서도 기어비가 이상적으로 매칭돼 응답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출력이나 단수를 높일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르노삼성차 기술연구소 고위관계자는 일부 차종의 6단자동변기 장착과 관련, 6단자동변속기의 경우, 엔진토크가 20kg.m대에서는 별다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며 특히, 고속에서 가속페달을 밟게되면 엔진회전수가 상승, 오히려 연비가 떨어지는 부작용이 생길수도 있다며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20.0kg.m인 SM5 뉴 임프레션은 현재 사용중인 4단변속기가 최적의 동력전달 능력을 발휘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일부 차종이 최고 출력을 160마력 이상으로 높이는 등 출력높이기에 나서고 있는데 대해서는 엔진의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밸런스 샤프트를 제거할 경우, 정숙성이나 안정성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 있다며 출력이 다소 낮더라도 밸런스 샤프트를 다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7월 SM5  뉴 임프레션을 내 놓으면서 차체 진동 소음을 줄이기 위해 밸런스 샤프트를 새로 장착한 바 있다.  
 
밸런스 샤프트는 엔진의 크랭크축과 반대방향으로 회전, 관성력의 평형을 유지해 주는 밸런스 웨이트로 인한 회전 및 진동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사진)
 
밸런스 샤프트를 달 경우, 진동과 소음은 줄어들지만 무게로 인해 전체 차체중량이 늘어나면서 연비나 배기가스가 나빠지는 단점이 있다.
 
반면, 밸런스 샤프트를 제거하게 되면 출력과 연비는 좋아지지만 차체진동 및 소음, 차체 안정성은 나빠지게 된다.
 
한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이달 초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0.1kg.m의 세타2 엔진을 얹은 쏘나타 트랜스폼과 로체를 출시했으며 GM대우자동차도 내달 중순 경 국내 최초로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신형 토스카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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