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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버스 뉴 그랜버드 출시

  • 기사입력 2007.11.30 09:01
  • 기자명 이상원

 기아자동차가 그랜버드 버스의 새 모델인 뉴 그랜버드를 지난 29일 출시했다.
 
기아차는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컨벤션센터에서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급 대형버스 뉴 그랜버드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에 출시된 뉴 그랜버드 버스는 깔끔한 미래지향적 디자인에 새로 개발한 고성능, 친환경 엔진 탑재됐고, 운전자와 탑승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각종 편의사양과 국내 최고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
 
3년간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500여억원이 투입된 뉴 그랜버드 버스는 최고급 버스에 어울리도록 고품격 유러피안 스타일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면부 글라스 하단부분과 헤드램프를 V자 형태로 디자인해 당당하고 강렬한 인상을 주도록 했으며, 후면부는 깔끔한 느낌의 수평, 수직의 라인들이 조화를 이뤄 웅장하면서도 안정된 느낌을 주도록 했다.
 
또, 실내공간은 고속.직행버스의 경우, 블루컬러를, 관광.전세버스에는 레드컬러를 차별화해 적용, 고객의 취향에 맞는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했다.
 
엔진은 현대.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12리터급 뉴 파워텍 엔진이 탑재됐다. 뉴 파워텍 엔진은 연비.동력성능, 내구성, 정숙성 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것이 특징으로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기존 엔진 대비 각각 3.7%, 11.6% 향상된 425마력, 193토크를 낸다.
 
 특히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와 산화촉매장치(PMC) 등을 적용해 내년부터 적용되는 유로-4 수준의 국내배기가스 규제를 만족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엔진에 따라 6단, 또는 5단 변속기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엔진 룸 부위에 흡음재를 대폭 보강, 엔진소음의 실내유입을 최대한 차단했다.
 
편의사양은 외기와 내부공기 배출구를 이원화해 환기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자연환기시스템을 비롯, 운전석 파워윈도우, 디지털운행기록계, 고급 오디오 시스템, 승하차 계단에 LED램프 등을 적용해 대형 고급버스의 품격에 어울리도록 했다.
 
이밖에 소음과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킨 드럼 브레이크와 변속기 내부에 변속기회전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회전하는 유체를 유입시켜 제동력을 향상시키는 ZF인타더 시스템 등을 적용해 제동 안전성을 높였으며, 강판 강성 증대와 차체 구조 개선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차체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기아차는 이번 ‘뉴 그랜버드’를 출시하면서 최상위 고급모델인 실크로드를 라인업에 추가했다.
 
실크로드 모델의 전장은 국내 최장 길이인 12490mm로 기존 우등형 모델이 승객석을 28개까지 설치했던 것에 비해 이 모델은 31석까지 설치할 수 있어 10% 가량 운임수입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 축거도 국내 최장인 6,640mm로 안전한 주행을 가능케 함은 물론 승차감도 크게 향상됐다.
 
기아차는 뉴 그랜버드 시판과 함께 내달 3일부터 10일까지 광주, 부산, 대구 등 전국 6개 대도시에서 지역별 신차발표회와 대규모 순회 전시회를 개최해 초기 판매 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뉴 그랜버드의 시판가격은 기존에 비해 2천만원 가량 인상된 1억1천485만원~1억6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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