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글로비스 주식 92만3천77주를 해비치사회공헌문화재단에 출연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정 회장은 보유하고 있던 글로비스 주식 1054만5540주(28.12%) 중에서 92만3천77주를 해비치사회공헌문화재단에 증여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6만5000원으로 시가 600억원 규모에 이른다.
해비치사회공헌문화재단은 정 회장이 비자금 사태 이후 개인재산을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지난달 출범한 사회공헌 재단으로 정 회장은 매년 1200억원씩 총 8천400억원의 개인 재산을 내놓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측은 정 회장이 당초 약속한 연간 1200억원의 출연금 중 이번에 글로비스 주식으로 600억원을 해비치재단에 내놨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600억원을 출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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