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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씨드, 한국산 차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 4위 입상

  • 기사입력 2007.11.20 17:42
  • 기자명 이상원

기아자동차의 유럽시장 전용모델인 씨드가 국산차 최초로 2007 유럽 카 오브 더 이어 상 4위에 입상했다.
 
기아차는 지난 19일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 유럽 각지에서 판매 중인 유럽 전략형 준중형 모델 씨드가 올해의 차 자리를 두고 33개 모델(28개 메이커)이  경합을 벌인 끝에  4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올해의 차는 유럽 유력매체의 기자단 및 자동차 전문가 등 5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2007년 9월 이전 출시, 유럽 5개국 이상의 시장에 런칭하고 연간 예상 5천대 이상 판매가 예상되는 차량 33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가, 선정한 것이다.
 
씨드는 지난 9월 덴마크 탄니셔스 지역에서 열린 공동 드라이브 테스트 결과, 총 7개 모델이 선정된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포함된 데 이어 지난 19일의 최종 발표에서 닛산 캐쉬카이,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푸조 308 등을 제치고 피아트 500(FIAT 500), 마즈다 2, 포드 몬데오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씨드는 토요타 아우리스, 닛산 티다, 스바루 임프레자, 푸조 308 등을 제치고 동급 C-세그먼트(준중형급) 모델 중 1위를 차지했다.
 
준중형 차급에 해당하는 유럽 C-세그먼트(준중형급)는 연간 1천500만대 규모의 유럽 승용차 시장 중 30%가 넘는 500만대 이상의 수요를 차지하는 등 유럽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차급이다.
 
올 초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씨드는 지난 8월 1만447대, 9월 1만634대, 10월 1만1천103대 등 3개월 연속 월 판매량 1만대의 고지를 넘어서는 등 지난 10월까지 10만대 이상 판매되며 유럽 베스트셀링카로 부상했다.
 
한편, 기아차는 유럽에서 내년 1월 3도어 모델인 프로씨드를 출시하고, 이어 내년 말경 기아차 최초로 스톱 앤 고시스템이 적용돼 불필요한 연료소모와 배출가스를 저감시킨 에코씨드를 양산,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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