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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수입차업체들, 겹치기 행사로 발 동동

  • 기사입력 2007.11.15 09:21
  • 기자명 이상원

국산차 업체와 수입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 및 시승행사가 이달 하순부터 내달까지 한꺼번에 몰리면서 마땅한 날짜를 잡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이달 15일부터 내달 중순까지 한달여 동안 자동차업체들이 계획하고 있는 행사는 줄잡아 15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15일 한국토요타의 GS460 런칭행사를 시작으로 내주까지 일주일 동안 무려 8개의 행사가 집중돼 자동차 업체들이 스케쥴 조절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15일 오전 11시부터 렉서스 천우 모터스에서 렉서스 뉴 GS460 런칭 행사를 갖는다. 이어 17일에는 GM대우자동차가 18일 열리는 제54회 마카오 그랑프리대회(WTCC)에 참관하기 위해 출국한다.
 
또, 19일에는 르노삼성자동차가 부산공장에서 첫 SUV인 H45(개발코드명) 신차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며 21일에는 쌍용자동차가 모기업인 중국 상하이자동차 탐방을 위해 출국한다.
 
같은 날 GM코리아는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에서 신형 사브 9-3 신차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며 22일에는 기아자동차가 화성공장에서 고급 대형 SUV 모하비 시승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또, 벤츠코리아도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신라호텔에서 신형 C클래스 보도발표회를, 오후 6시부터는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일반인 대상 신차발표회를 갖는다.
 
벤츠코리아는 한달 전 신형 C클래스 보도발표회를 위해 신라호텔을 예약했었으나 기아차가 최근 같은 날 시승일정을 잡는 바람에 20일 오전으로 바꿨다가 사정이 여의치 못해 다시 22일 오후로 바꾸는 헤프닝이 벌어지도 했다.
 
이어 23일에는 현대차가 여수박람회 관련 행사관계로 프랑스로 출국하며 26일에는 페라리를 수입하고 있는 (주)FMK가 마세라티 신차발표회를 계획하고 있다.
 
29일에는 기아자동차가 올림픽공원에서 신형 그랜버드 신차발표회를, 12월5일에는 현대차가 남양연구소에서 제네시스 신차발표회를, 7일에는 르노삼성차가 H45 시승행사를, 13일에는 현대차가 일원동 학여울 전시장에서 신형 시내버스 신차발표회를 각각 준비중에 있다.
 
한 행사준비 관계자는 많은 돈을 들여 준비한 행사에 언론사 기자들의 참석이 저조,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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