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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푸조, 젊은층이 가장 좋아하는 수입차

  • 기사입력 2007.11.06 17:59
  • 기자명 이상원

최근들어 수입 중.소형차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30대 젊은 소비자층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옵션과 매력적인 가격의 중, 소형 모델들이 젊은층을 유혹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들어 들여오는 중.소형수입차의 구입가격은 국산차와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다. 폭스바겐의 골프나  푸조 207GT, 혼다 시빅, CR-V등은 국산 중형세단이나 SUV와 불과 몇백만원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렇다보니 젊은층들의 수입차 구입비율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올들어 지난 6월까지 판매된 수입차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사회 초년병인 30대가 10.7%로 40대의 10%, 50대의 7.1%보다 훨씬 높다.
 
특히, 전체 수입차판매량의 64.5%를 차지하고 있는 법인판매의 상당부분이 30대 젊은층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젊은층의 수입차 구매율이 생각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젊은층들이 주로 구입하는 수입차종은 폭스바겐 골프나 비틀, 파사트, 푸조 207GT, 307SW, 혼다 시빅, CR-V 등이다.

◆ 30대 전문직들을 유혹하는 골프(Golf) 

해치백의 오리지널 컨셉을 만들어낸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골프는 최근 국내 해치백 시장의 붐을 타고 점점 인기를 더하고 있는 모델로, 구입가격이 3천120만원이라는 비교적 부담이 적다. 작은 차체에 비해 뛰어난 성능이 30대 직장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들은 주로 개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찾는 사람들로 평소에는 출퇴근용으로 이용하고 주말에는 동호회 등을 통해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즐긴다.
 
특히, 골프 TDI의 경우, 30대 구매자가 무려 31%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점을 고려, 폭스바겐코리아는 2008년 형 골프 2.0 TDI 모델을 내 놓르면서 시판가격을 기존 3천620만원에서 3천120만원으로 500만원을 인하하는등 공략수위를 높이고 있다. 
 
골프 2.0 TDI는 이같은 파격조건 때문에 지난 9월 공식 판매 이전인 8월 중순부터 초기 공급물량인 100대가 단 2주 만에 예약이 끝난 바 있다.
 
◆나만의 패션카를 선호하는 20-30대가 찾는 뉴 비틀 & 뉴 비틀 카브리올레

독창적인 디자인과 화려한 색상으로 도로 위에서 모든 시선을 한 몸에 받는 매력적인 뉴 비틀과뉴 비틀 카브리올레는 자동차의 성능뿐만 아니라 감성, 디자인, 스타일 등을 고려하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부터 압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20-30대의 차량 구입비율은 뉴비틀이  57%, 뉴 비틀 카브리올레는 무려 73%를 넘어서고 있으며 양 차종은 특히, 여성구매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살사 레드(Salsa Red), 게코 그린 메탈릭(Gecko Green Metallic), 아쿠아리우스 블루(Aquarius Blue) 등 세련된 컬러와 로맨틱한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 두 모델은 최고출력 115마력의 1984cc급 엔진에 6단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속도 190km의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 컨버터블 모델인 뉴 비틀 카브리올레는 뚜껑을 열고 달리면 상쾌한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어 인기 만점이다.
 
◆여성들에게 인기만점인 푸조 207GT
 
푸조는 폭스겐보다는 약간 연령대가 높은 30-40대 구매층이 몰리고 있다. 푸조는 30대가 전체 연령대의 38.3%, 40대가 28.8%를 차지하고 있다. 또, 성별로는 남성이 66.5%, 여성이 33.5%로 여성의 구입비율도 무시못할 정도다.

이 중 207GT는 여성에게, 307SW HDi는 30~40대 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다. 
 
푸조 207GT는 스타일리쉬한 디자인과 다이나믹한 주행감이 돋보이는 컴팩트 해치백으로  특히, 리터당 12.4km의 뛰어난 연비와 2천950만원의 저렴한 구입비로 경제성을 중시하는 30-40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 
 
푸조 207GT모델은 특히, 여성 고객비율은 75%에 달하는 등 여성선호 모델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모델이 여성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차량 본체와 트렁크가 곧바로 연결되어 있고 뒷문을 위로 올리는 형태로, 독특하면서 컴팩트한 디자인과 함께 실용성과 연비까지 겸비한 점이 섬세한 여성들에게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의 인기 독점하는 푸조의 베스트셀링카 307SW HDi

2천~3천만원대 차량 라인업이 어느 브랜드보다 탄탄한 푸조는 수입차의 대중화와 함께 직장인 구입비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출시 1년만에 1천대 판매를 돌파한 푸조의 베스트셀링카 307SW HDi는 실용적인 공간활용과 연비, 세련된 스타일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3천만원 중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직장인 구입비율이 30%대에 달하고 있다.
 
이 모델은 구입비가 3천599만원으로 그랜저나 오피러스를 고려하는 고소득 직장인이라면 한번 탐내 볼만한 차량이다.
 
푸조 307SW HDi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쓰임새 많은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크로스오버 디젤 세단으로, 멋스런 세단의 외형에 다용도 미니밴 구조의 실용성과 SUV의 파워까지 두루 갖춘 모델이다.
 
또한 배기량 2000cc의 최첨단 HDi 터보 디젤 엔진과 6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를 갖추고 있어 강력하고 부드러운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윈드스크린에서부터 루프로 길게 이어지는 면적 1.4m2의 파노라믹 문라이트 글라스 루프(Moonlight Glass Roof)도 307SW HDi의 매력 포인트다.
 
◆가장 범용성 있는 수입차 혼다 시빅
우리나라 젊은층이 가장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모델이 바로 혼다 시빅이다. 구입가격이 2천590만원인 시빅은 현대 싼타페나 GM대우 윈스톰등 중형 SUV나 중형세단 구입을 고려하는 젊은층이라면 한번 쯤 생각해 봤음직한 모델이다.
 
혼다 CR-V 역시, 탄탄한 디자인으로 젊은층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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