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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아우디.폭스바겐. 토요타, 리콜시정 가장 잘한다.

  • 기사입력 2007.11.05 09:29
  • 기자명 이상원

르노삼성차와  아우디.폭스바겐, 토요타코리아가 리콜을 가장 잘 시정하는 반면, 현대차와  대우버스, 포드코리아.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 등은 리콜 시정률이 50% 미만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국회 건교위 이재창 의원에게 제출한 지난해 제작사별 리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리콜명령을 받은 14만3천202대 가운데 63%인 9만918대가 시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르노삼성차는 리콜시정률이 95%,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97%, 한국토요타자동차는 90%로 국내에서 팔리고 있는 전 메이커 중 가장 높은 시정률을 기록했다.

반면, 대우버스는 BH120에 대한 두차례 리콜로 대상차량 1천129대 가운데 9%인 97대만 리콜에 응해 가장 저조한 시정률을 기록했다.

BH120은 두차례 모두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강제리콜된 것으로 운전자 좌석의 내장재가 안전기준에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차체 전복시험 결과 일부 변형된 차제구조물이 승객칸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발생해 리콜 명령을 받았다.

대우버스측은 운전자들이 운전에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사항인데다 생업 등의 이유로 리콜에 응하지 못해 저조했다면서 올들어 보유자들을 독려해 현재 20%대까지 시정률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차도 에어로 고속버스와 투싼 1천542대에 대해 실시한 리콜에서 40%인 612대, 혼다코리아는 오토바이 VT750C와 스쿠터 `@SCR100' 등 1천514대가 리콜명령을 받았으나 41%인 622대가 각각 리콜을 받는데 그쳤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액트로스 724대와 짚체로키 584대 등 모두 세차례 1천308대의 리콜대상 가운데 578대(44%)만 리콜에 응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포드코리아도 444대 리콜대상 차량중 151대(45%)에 그쳤다.
 
건교부 관계자는 리콜 시정률은 지난해 리콜대상차량중 지난 4월까지 집계한 자료이며 그동안 시정률이 높아진 차종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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