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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공정위 어떤 결론 내리나 촉각 곤두

  • 기사입력 2007.09.05 17:12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내부자거래 조사 관련 전원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현대.기아자동차의 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를 전원회의에 상정,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날  전원회의에서 과징금 규모 등 제재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며 그간의 여러 사정을 고려할 때 단일회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수백억원대의 과징금이 부과될 것이란 예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현대.기아차는 김동진부회장을 비롯, 톱 경영진들이 다수 공정위 전원회의를 참관하는 등 상황 파악에 나서고 있다. 공정위의 이번 회의 결과는 수 일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현대차측은 결과를 지켜본 뒤 과징금 등 제재 수위가 결정되면 행정적, 법적 절차를 통해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해 9월부터 1년여에 걸쳐 글로비스와 엠코 등이 계열사 물량 몰아주기 등을 통해 내부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여 왔다.
 
현대차는 지난 6월 공정위가 판매대리점들에 대해 영업방해 및 독점적 지위를 이용, 불공정 거래를 했다며 21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자 이에 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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