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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프랑스 전력공사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보급 위해 제휴

  • 기사입력 2007.09.04 09:03
  • 기자명 이진영

일본 토요타자동차와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카 보급을 위해 제휴관계를 맺는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에 의하면 양 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 개발에 관한 제휴 합의를 이번 주 내에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사는 수년 내에 프랑스 내에 급속 전기충전소의 설치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카는 가정용 콘센트 등으로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차량으로 토요타는 지난 2006년 9월, 이 기술 개발에 착수, 현재 상용화가 눈 앞에 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는 지난 7월 프리우스를 베이스로 한 토요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카를 국토교통성으로부터 형식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여서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카 최초로  일본에서 일반도로 주행이 가능해졌다.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는 기존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바탕으로 2차 전지 탑재 용량을 늘리고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대폭 확대했으며 여기에  가정용 전원으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토요타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카를 환경에 대응하는 장래의 핵심기술로 육성키로 하고 조만간 미국과 유럽에서도 일반도로 주행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EDF와의 제휴는 유럽에서의 실용화를 위한 첫 걸음이라고 토요타측은 밝히고 있다.
 
유럽에서는 노상 주차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는 급속 충전소의 설치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카 보급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돼 왔다. 
 
EDF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에 현지 전력회사를 산하에 보유하고 있어 조만간 토요타와의 제휴를 통한 충전소 보급을 이들 국가에도 넓혀나갈 예정이다. 
 
한편, 미국 포드자동차도 지난 6월, 캘리포니아주 남부를 사업기반으로 하는 전력회사인 서든 캘리포니아 에디슨과 급속 충전소 설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연내에 30대의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카를 도입할 계획이며 이 중 20대는 포드의 SUV 이스케이프, 10대는 토요타 프리우스로 도입한다.
 
이들 차량은 모두 현지의 퀀텀 테크놀로지가 기존 하이브리드카에 플러그 인시스템을 탑재한 것이다.
 
미국 GM社 역시 약 150명의 엔지니어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투입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탑재한 시보레 볼트 컨셉을 11일 개막되는 프랑크푸르트국제모터쇼에 출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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