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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9 15:02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평소 문화공연을 접하기 힘든 지방 거주 어린이를 대상으로 우수 아동극을 무료로 공연하는 2009 아트드림 지역아동극축제를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2009 아트드림 지역아동극축제는 9일 강원도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 충북 제천, 경기 파주, 충남 보령, 경북 울진, 전북 부안, 경남 남해, 전남 해남 등 8개 지역 공연장에서 각 지역별 4회씩 총 32회의 무료 공연을 가질 예정이며, 약 1만 명의 어린이가 관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 동안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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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1 19:12
강원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 개인동은 내린천 상류인 미산계곡의 정점에 있는 산간마을이다. 강원도에서도 예부터 산삼이 많이 나는 곳으로 유명한 개인산(해발 1천341m)의 원시림에 싸여있는 오지 중의 오지다. 미산1리 버스종점에서 다리를 건너면 구절양장처럼 꼬불꼬불하고 가파른 비포장길. 해발 800m의 큰 재를 넘어 9부능선을 따라 한참을 가야 한다. 밤나무꽃이 비릿한 향기를 뿜어내는 산마루 고갯길에서 미산계곡까지는 깎아지른 벼랑의 연속이다. 험한 길을 40분쯤 거슬러가면 산비탈에 집 몇채가 늘어선 개인동이 반긴다. 깔때기 모양의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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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5 16:40
창수령은 경북 영양군에 자리잡고 있다. 인근에는 경북의 지붕이라 불리는 일월산이 위치한 곳이다. 이곳은 이문열의 젊은날의 초상의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다른 곳처럼 펜션이나 모텔, 가든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워 더욱 관심이 가는 곳이다. 백두대간이 금강, 설악, 대관령을 지나 매봉산에서 낙동정맥으로 이어지고 응봉산을 지나면 울진을 지나 영덕에 이른다. 영덕군 창수면에서 영양으로 넘어가는 고개가 바로 창수령이다. 이문열의 소설 젊은날의 초상에서 창수령 해발 7백미터 아아, 나는 아름다움의 실체를 보았다. 창수령을 넘는 세 시간을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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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31 13:05
지난주 토요일부터 본격적인 여름휴가시즌이 시작됐다. 그런데 막상 휴가를 떠나려니 갈 만한 곳이 없다. 바닷가엔 붐비는 사람 때문에, 또 계곡엔 마땅한 숙박지가 없어서... 이런 분들에게 비교적 조용한 휴가지 몇 곳을 소개한다. ■울진 석호경북 울진군 북면 나곡1리에 자리한 석호는 호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바다이다. 나곡해수욕장 아래쪽에 자리한 호수같은 곳으로, 속초의 청초호보다 규모가 훨씬 작다. 이곳의 모래사장은 여름철에 간이해수욕장으로 활용된다. 초승달 모양으로 안으로 들어선 채 활처럼 휜 해변이라 동해안 답지않게 파도도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