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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트럭도 명품? 중고차 사이트서 2배 이상 높은 가격에 재 판매

  • 기사입력 2024.03.02 18:02
  • 최종수정 2024.03.02 18:1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신차가격보다 두 배 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신차가격보다 두 배 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신차 가격 10만2천 달러(1억3,627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사이버트럭이 24만4,500달러(3억2,665만 원)에 재판매됐다.

최근 만하임 경매 플랫폼(Manheim auction platform)에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매물로 올린 차량 소유주는 수십 명이 트럭 구매를 위해 연락을 해왔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대량 생산이 어려운 사이버트럭을 먼저 구입한 소유주들은 최근 중고차 유통을 시작했고, 일부 차량 소유주들은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사이버트럭 최고급 트림인 파운데이션 시리즈는 지난 달 28일(현지 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콕스 오토모티브의 만하임 경매 플랫폼(Manheim auction platform)의 도매 경매에서 포르쉐 딜러가 24만4,500달러에 팔렸다.

이는 신차 공식 가격보다 13만 달러(1억7,368만 원) 이상 비싸다. 차량 구매자가 사이버트럭을 무엇을 할 계획인지는 불분명하다.

앞서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는 올해 초 사이버트럭의 인도 행사에서 경주에서 포르쉐 911을 능가하는 사이버트럭의 비디오를 보여주면서 포르쉐를 조롱했다.

중고차 판매 사이트 기브 미 더 빈(Give Me The Vin)의 소유주이자 설립자인 존 클레이 울프(John Clay Wolfe)도 회사가 예약 보유자로부터 사이버트럭을 20만 달러(2억6,720만 원)에 구입했으며, 이전에 다른 사이버트럭을 딜러에게 22만 달러(2억9,392만 원)에 직접 재판매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울프회장은 테슬라가 지난해 11월 30일 사이버트럭의 인도를 시작한 이 후 Give Me The Vin은 사이버트럭 소유주들로부터 수십 건의 판매 제안을 받았다면서 하지만 많은 잠재 판매자들은 테슬라의 5만 달러 재판매 조항 때문에 망설였다고 전했다.

지난해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주문 약관에 5만 달러(6,680만 원)의 재판매 수수료를 추가했다가 며칠 뒤 판매 계약서에서 해당 조항을 삭제했다.

하지만 파운데이션 시리즈 사이버트럭 주문 계약서에는 이 조항을 추가했다.

이는 구매 후 1년 이내에 차량을 재판매하려고 시도할 경우, 5만 달러의 벌금을 물거나 판매 또는 양도에 대한 대가로 받은 가치 중 더 큰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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