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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전기차공장 가동 올 4분기로 앞당긴다.

  • 기사입력 2024.02.28 07:22
  • 최종수정 2024.02.28 07:2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올 연말 가동을 시작하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올 연말 가동을 시작하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전기차 공장 가동을 올 연말로 앞당긴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공장인 메타 플랜트를 당초 2025년초에 가동한다는 계획이었으나 2024년 4분기에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고 2025년 1분기에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현지에서의 생산을 최대한 앞당겨 7,500달러의 연방 세금 공제 혜택을 받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26일(현지시간) 조지아주의 최대 경제 프로젝트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주정부로부터 공로상을 받았으며 주 의회는 26일을 ‘현대의 날’로 선언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현대차가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가동을 올 연말로 대폭 앞당긴다.
현대차가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가동을 올 연말로 대폭 앞당긴다.

호세 무뇨즈(Jose Munoz) 현대차 미국법인 CEO는 “조지아는 우리에게 제2의 고향과 같다”며 “현대차가 조지아에 투자하여 수만 개의 고임금 미국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백억 달러의 이익을 가져오게 될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메타 플랜트 프로젝트에 75억9천만 달러(10조1,098억 원)를 투자중이며 8,5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여기에 SK온과 함께 50억 달러(6조6,600억 원)가 투자되는 배터리 공장에는 3,500명의 직원이 추가로 고용될 예정이다.

현대차의 미국 내 전기차 제조에 투자되는 금액은 총 126억 달러(16조7,832억 원)가 넘으며 부품 공급사 등을 합쳐 총 5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5만1,411대의 전기차를 판매, GM 쉐보레, 포드, 테슬라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이는 7,500달러 세금 공제 대상 차량이 한 대도 없는 가운데 이뤄낸 것이다.

때문에 내년부터 7,500달러 세금 공제를혜택을 받는 차량을 생산하게 되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판매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3열 전기 SUV 아이오닉 7을 출시하는 등 미국에서의 전기차 라인업 확장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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