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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하지 마!" 국내 투입 거론되는 BYD 씰, 테슬라 모델3 대체 가능할까?

  • 기사입력 2024.02.16 14:30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BYD 씰
사진 : BYD 씰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가 최근 국내 승용시장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BYD가 국내에 처음 선보일 모델로는 중형 세단인 씰, 소형 SUV 돌핀, 중형 SUV 아토3가 유력한 상황이다.

세 모델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디자인과 상품성 모두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씰은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테슬라 모델 3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닛의 높이를 낮추고 쿠페 스타일로 매끄럽게 흘러내리는 루프라인을 적용해 일반적인 3박스 세단 형태를 벗어난 외관은 스포티하고 강인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0.21Cd에 달하는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자랑한다.

여기에 차체 크기는 테슬라 모델 3보다 큰 전장 4,800mm, 전폭 1,875mm, 전고 1,460mm, 휠베이스 2,920mm로, 한층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8.8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5.6인치 회전식 터치스크린이 탑재됐으며, 서로 연결된 듯 유기적인 형태를 보여주는 에어 벤트와 크리스탈 디자인의 기어 셀렉터, 해양에서 영감을 받은 라이트 블루 계열의 트림 및 가죽시트 등이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준다.

파워트레인은 201마력부터 308마력까지의 성능을 발휘하는 후륜구동 싱글모터가 탑재됐다. 플래그십 모델에는 듀얼모터가 탑재돼 500마력 이상의 시스템 합산 출력을 낸다. 이와 함께 800V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최대 약 700㎞를 주행할 수 있다.

BYD 씰의 판매 가격은 중국 현지 기준 싱글모터 모델이 22만 위안(약 4,060만원), 듀얼모터 모델은 28만 위안(약 5,170만원)에 책정됐으며, 국내에 투입될 경우 전기차 국비보조금 100%를 지원받을 수 있는 5,500만원 미만의 가격대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테슬라 모델3 페이스리프트(하이랜드)
사진 : 테슬라 모델3 페이스리프트(하이랜드)

한편,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테슬라 모델3 페이스리프트(하이랜드) 모델 역시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중국 현지에서 BYD 씰보다 높은 25만9,900위안(약 4,800만원)~29만5,900위안(약 5,460만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신형 모델3는 후륜구동(RWD)과 사륜구동(AWD)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되며, 각각 CLTC 기준 606km, 71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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