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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부품사들 감원 바람. 세계 1위 보쉬 이어 콘티넨탈도 대규모 감원 발표

2년간 전 세계서 7,150명 감원

  • 기사입력 2024.02.15 08: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부품사 콘티넨탈이 향후 2년간 7150명의 감원을 발표했다.
독일 부품사 콘티넨탈이 향후 2년간 7150명의 감원을 발표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엔진차에 의존해 온 글로벌 자동차 부품공급업체들이 전동화 바람으로 위기에 직면했다.

글로벌 8위 부품 공급업체인 콘티넨탈은 14일(현지 시간) 전동화 전환으로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7,15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이어와 주요 엔진부품을 주요 자동차업체에 공급하는 콘티넨탈그룹은 연구개발 분야에서만 1,750명을 해고할 계획이다.

또, 2025년까지 그룹 전체에서 4억 유로(5720억 워)의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세계 사업장에서 5,400명을 감원한다.

콘티넨탈그룹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20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앞서 세계 1위 자동차부품업체인 독일 보쉬도 지난 달 전 세계적으로 1,50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보쉬는 2026년 말까지 이같은 인력 감축을 위해 직원 대표들과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쉬는 전동화 전환으로 인력 재배치가 필요해졌고, 에너지 및 원자재 비용 증가로 경기침체로 비용 절감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이들 자동차 부품사 외에 가전제품 제조업체인 밀레도 이달 초 자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낮아 최대 2,7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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