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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주목받는 애플카, 테슬라카 수준 자율주행차 2028년 출시

  • 기사입력 2024.01.24 07:48
  • 최종수정 2024.01.24 07:5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애플이 '타이탄 프로젝트'를 다시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타이탄 프로젝트'를 다시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애플이 자율주행차 개발 '타이탄 프로젝트'를 테슬라 차량과 같은 레벨2+ 수준으로 조정하고 출시 시기도 2026년에서 2028년으로 2년 가량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타이탄 프로젝트가 이전의 완전 자율주행차에서 테슬라와 유사한 부분 자율주행 전기차로 조정됐다.

매체는 최근 팀쿡 CEO와 애플 이사회 및 케빈 린치 타이탄 프로젝트 책임자가 참여한 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애플은 당초 스티어링 휠이나 페달이 없는 레벨 5(완전 자동화)나 레벨 4(일부 완전자동화)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목표로 했으나 레벨 2+(부분 자동화)로 다운그레이드 했으며, 출시 시기도 당초 알려진 2026년 보다 2년 늦어진 2028년에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율주행 레벨2+는 조향어시스트, 제동과 가속 지원 등 제한된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여전히 운전자의 모든 주의가 필요한 수준으로, 현재의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이 여기에 해당된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내부적으로 타이탄 프로젝트 축소를 매우 중요한 결정으로 보고 있으며, 기대치를 줄인 애플 카를 제공하는 것이 전체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또, 애플이 업데이트된 전략에 대해 유럽의 자동차 제조 파트너와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레벨2+ 수준의 애플카를 마그나 슈타이어 같은 위탁 생산업체에 제조를 맡길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카는 지난 2021년 애플카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 오르면서 기아 조지아공장에서 위탁 생산할 것이란 소식이 돌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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