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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일제 근무, 철강업체 포스코가 스타트 끊었다.

  • 기사입력 2024.01.19 16:53
  • 최종수정 2024.01.19 16:5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철강업체 포스코가 다음주( 22일)부터 격주로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한다. 금요일 근무 시간을 나머지 4일에 배분해 하루 한 시간씩 늘리는 방식이다.

새로 도입되는 격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기존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격주 금요일에 한해 4시간의 필수 근무를 없애 직원들의 근로시간 선택권을 더욱 넓혔다.

포스코는 2018년 상주 직원들 스스로 가장 효율적인 업무 시간대를 정해 일할 수 있도록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 운영해 왔다.

약 1만여 명의 상주근무 직원들은 신설된 격주 주 4일제형 근로시간제나 기존 근무형태 중 희망하는 제도를 선택할 수 있다.

즉, 격주 주 4일제를 사용하는 경우 2주 단위 평균 주 40시간 내의 근로시간은 유지하면서 첫 주는 주 5일, 다음 주는 주 4일을 근무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9시간, 격주 금요일은 8시간을 기본 근무시간으로 하되 개인의 필요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

상주 근무 직원은 2주에 한 번씩은 목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연속으로 휴가를 가거나 본인의 역량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포스코의 주4일제는 지난해 노사합의로 이뤄졌으며, 2018년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 이후 근무 방식에 자율성을 더 키우자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포스코는 "근무제도 개선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확대하고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젊은 세대의 유연한 근무제도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켜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주4일제 근무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부터 생산직을 제외하고 매달 한 주 금요일에 쉴 수 있는 부분 주4일제를 도입했고, SK텔레콤도 한 달에 두 번 금요일에 쉬는 부분 주4일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전면적인 주 4일제 근무는 아직 등장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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