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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모든 마이크로소프트직원 車번호판 외워 감시했다.

  • 기사입력 2024.01.10 22:2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회장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회장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 폴 앨런(Paul Allen)이 "빌 게이츠회장이 모든 마이크로소프트직원 차량 번호판 외우고 주차장을 배회하면서 감시했다"고 폭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재 개발, 원격 근무 옵션, 육아 휴직 혜택, 다양성, 일과 삶의 균형, 직원 자부심 등 여러 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포브스(Forbes)의 ‘2023년 최고 고용주’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빌 게이츠가 70년대 중후반에 회사를 설립했을 당시 빌 게이츠는 모든 직원의 차량 번호판을 외워서 감시하는 마이크로 매니저로 악명이 높았다.

폴 앨런은 최근 미국 연예정보 패션 월간지 ‘베니티 페어(Vanity Fair)’와의 인터뷰에서 "게이츠는 주말에 주차장을 돌아다니며 누가 들어왔는지 확인하는 작업반장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잡지는 빌 게이츠만 억만장자 클럽에서 유일한 터프 보스가 아니라면서 일부 유명한 기업가들은 이러한 리더십이 회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도 무자비하게 직원들을 통제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고 애플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말했다.

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Elon Musk)도 일부 직원들이 12시간 교대 근무를 한 후 사무실 바닥에서 잠을 자도록 강요하는 ‘울트라 하드코어’ 업무를 종종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Jeff Bezos)는 일과 삶의 균형 즉 ‘워라밸’을 ‘쇠약하게 만드는 문구’라고 불렀다.

지난 2023년 아마존의 배달 기사들은 교대 근무 동안 화장실에 가는 대신 병에 소변을 보도록 강요헸다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잡지는 억만장자들은 사람들을 제정신의 가장자리로 밀어붙이는 것을 꺼리지 않는 이른바 ‘마이크로매니징’에 유능하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공격적인 직장 문화가 정말 성공의 열쇠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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