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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캐나다, "연말 신차 출고 중단은 배송 차질 때문"

  • 기사입력 2023.12.20 07:26
  • 최종수정 2023.12.21 09:1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캐나다가 판매량 조절을 위해 신차 출고를 중단, 딜러사와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기아캐나다가 판매량 조절을 위해 신차 출고를 중단, 딜러사와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기아 캐나다가 내년에 더 많은 예산 확보를 위해 의도적으로 판매를 조작했다는 현지매체 보도에 대해 배송 문제로 인한 출고 차질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캐나다 매체 CBC뉴스는 기아 캐나다는 고객이 주문한 신차를 2024년까지 출고장에서 출고를 보류하고 있다며 출고 보류 이유는 기아 캐나다법인이 한국 본사에 너무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CBC뉴스는 지난 17일 입수한 기아 캐나다의 지역 매니저와 다수의 딜러 대표간 영상 통화 통화에서 기아 매니저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기아 캐나다는 높은 성과를 보여주지 않기 위해 2023년 도매 및 소매 실적을 통제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연간 판매량을 줄여야 본사로부터 2024년 마케팅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이런 기아캐나다 법인의 전략(?) 때문에 기아차를 주문한 캐나다 고객들은 차량을 인도받는데 몇 주 또는 몇 달을 더 기다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아캐나다측은 보도에 대해 "최근 캐나다지역의 항운노조 파업과  레일카 부족 등 물류 문제로 차량 배송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출고가 늦어지고 있다"며 "예산 확보를 위해 차량 배송을 늦추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런 상황에서도 올해 사사 최대 출고를 기록할 예정이며, 캐나다 딜러들과 협력, 빠른 출고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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