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이세민기자] 볼보자동차가 연말 내놓은 콤팩트 SUV EX30이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각종 시상식 수상작 후보에 오르고 있다.

EX30은 북미와 중국은 올 연말부터, 한국과 일본 등 다른 지역에서는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지난 6월 처음 공개된 볼보 EX30은 북미와 아시아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되면서 활기차고 재미있는 승차감과 볼보의 시그니처 스칸디나비아 터치로 젊은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볼보는 EX30이 가격 부담이 없는 일상용 전기 SUV로, 전기차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에서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전 예약을 기록하면서 중국 외에 벨기에 공장에서도 EX30을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말부터 판매가 시작된 북미에서는 벌써 수 만대의 사전 예약으로 내년에 생산량을 계획보다 더 늘리기로 했다.

비슷한 시기에 공개된 한국시장에서도 이틀 만에 사전 계약 1,000대를 돌파, 현재 2천대에 육박하고 있다.

볼보 EX30은 후륜에 200㎾ 출력을 내는 전기모터와 69㎾h 용량 배터리를 장착, 1회 충전으로 최대 475㎞(WLTP 기준)를 주행한다. 또,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26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한국에서의 시판 가격은 코어 트림이 4,945만 원, 울트라 트림이 5,516만 원으로 수입 전기차 유일의 4천만원 대 차량이다.

볼보 EX30은 탁월한 디자인과 제품력으로 본격 판매 전부터 각종 시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고 있다.

‘2024 유럽 올해의 차’와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의 SUV 부문인 ‘올해의 유틸리티’와 2024 월드 카 어워즈의 ‘세계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들 3개 어워드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손꼽힌다.

2024 유럽 올해의 차에서 볼보 EX30은 기아 EV9, BMW 신형 5시리즈, 르노 시닉, 볼보 혼다 C-HR, 푸조 E-3008/3008, BYD SEAL 등과 함께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유럽 올해의 차는 올해 출시된 28개 차종을 대상으로 최고의 차를 선정하며, 결과는 2024년 2월 26일 열리는 제네바모터쇼에서 발표된다.

앞서 발표한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에서도 EX30은 '올해의 유틸리티차'에 최종후보로 선정됐다.

EX30은 제네시스 GV70 Electrified, 기아 EV9과 최종 경쟁을 벌인다. 이 부문에서는 전기차 끼리 경쟁을 벌이게 됐으며 2024년 1월 4일 수상작이 발표된다.

지난 달 발표한 월드카어워즈 ‘2024 올해의 차’에서도 볼보 EX30은 현대자동차 코나, 싼타페, 토요타 프리우스, 폭스바겐 ID.7 등과 함께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또, EX30은 영국 일간지 ‘더 썬(The Sun)’이 선정하는 ‘올해의 자동차’에도 일찌감치 선정됐다.

‘더 썬’은 볼보 EX30은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작은 차체임에도 상위 모델 수준의 안전과 브랜드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고 특히 새로운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과 최첨단 기술, 탁월한 품질 및 안전,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비롯해 경쟁력 높은 가격 정책까지 동급의 벤치마크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EX30은 더 선데이 타임즈(The Sunday Times)를 비롯한 영국 주요 자동차 전문 매체들이 선정한 ‘뉴스 UK 모터 어워즈'(News UK Motor Awards)’에서도 ‘올해의 소형 SUV/크로스오버’에 오르며 탁월한 상품성을 입증 받고 있다.

한편, 볼보코리아는 볼보 XC 시리즈와 XC40 리차지 등 전 차종의 고른 인기에 힘입어 11월까지 전년 대비 22.1% 증가한 1만5,410대를 판매, 수입차 4위 등극이 확실시 되고 있다.